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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수아비 마법사의 꿈

 

광하시 재개발 동네가 펑하고 터진 사건이 일어나고... 그 다음날, 그 일을 목격한 사람 중 한 사람은

광하시 시청 시장실에서 일하고 있었다. 그 사람은 허수아비 마법사 덕개였다. 덕개는 시의 문제에

관한 서류를 검토하며 승인하고 있었다.

“시청 공무원을 더 뽑고...”

 

공무원을 뽑으려고 해도 지원하는 사람이 적었고... 덕개는 이 상황을 안타깝게 느끼면서 그 서류를

내려놓고 다른 서류를 검토했다.

 

누군가 시계의 바늘을 빨리 돌린 것처럼 시간은 빠르게 지나, 책상에는 처리해야 할 서류가 없었다.

서류를 검토하는 일을 끝낸 덕개는 컴퓨터의 전원을 켠 다음 대형 프로젝트라고 이름을 가진 파일을

실행했다. 그 파일에는 대형 프로젝트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었다. 그 파일을 보면서 덕개는 광하시에

오기 전의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.

 

***

 

“당신이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가요?”

 

이런 질문을 받으면 사람들은 바라는 목표나 이상을 생각하여 대답한다. 이것을 위해 평생을 바쳐서

이루려는 사람들이 많고 그 사람들 중에는 그 꿈을 이루거나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. 나도 내 꿈을 이루기 위해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만... 정확히 말하면 사람이 아니라 허수아비 마법사다.

 

아무튼 내가 저 질문에 대답한다면 인간과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다 함께 협력하면서 살아가는 그런

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. 이유? 이유는 단 하나, 대마법사였던 주인님의 의지를 잇기 위해서.

그것을 위해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공부였다. 인간이 아닌 존재들에 관한 공부. 주인님이 평소에

신비한 존재들에게 관심을 가지신 덕분에 다양한 종족들에 관한 기록과 책들이 있었고 그 책들을 보며 인어, 언데드, 뱀파이어, 드래곤, 요정, 수인 등 다양한 종족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

그리고 그들이 인간의 눈을 피해 숨어 산다는 것도. 하지만 책으로 본 세상을 좁았고 한 번 세상을

보고 싶다고 생각했다. 그렇게 나는 세상을 여행하기로 결심한 다음 인간 사회에서 살아가기로 했다.

 

여행하여 본 세상은 다양한 종족들과 인간들이 살아가고 있었다. 각자의 방식대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었으며 나는 다른 종족들과 이야기하며 친해지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. 그건 책 속에 있는 글보다 흥미진진했거나 충격적이었다. 그야, 책 속의 지식만으로 그 종족들에 관한 것은 자세하게 알 수 없다고 깨달았으니까. 그중에서 기억이 남았던 이야기는 드래곤과 인간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, 사람들에 의해 불타버린 이종족의 마을에 관한 이야기였다.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내 꿈을 이루기 위해서 추상적으로 세워 놓은 계획을 수정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어 이를 행동으로 옮기자고 결심했다.

 

그 후, 인간 사회에서 살면서 내 꿈을 위한 계획을 실행하였지만 실패했다. 뭐, 제일 크게 실패했던 계획은 어느 한 국가에서 나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었다. 그때, 백작의 지위까지 얻었던 것 같은데...

그때, 깨달았다. 내가 만난 대부분의 인간은 이종족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아닌 이종족의 능력을

원하고 있다는 것을. 물론 이와 반대로 우리를 믿는 이들도 있었지만 극히 일부였다.

 

그렇게 수천 년간 이 꿈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. 인간과 이종족 사이에는

보이지 않는 선이 시간이 지나도 희미해지지 않고 누가 그 위에 덧칠한 것같이 그 선이 선명하게

남아 있었다. 그래도 마지막으로 어린이들에게 내 능력을 마술로 꾸며 다가갔지만... 그 계획도 실패로 돌아갔다. 그러자 나는 열심히 노력해도 그 선이 희미해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. 결국, 나는 그 꿈을

이룰 수 없다고 체념할 수밖에 없었다.

 

하지만 어느 동네에서 아이들에게 마법을 마술로 꾸며 보여주다 잠뜰이, 그 아이와의 만남으로 나는

내 꿈을 이룰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. 그때, 생각했다. 다시 도전해보자. 그 이후 나는 꿈을 이루기

위한 계획을 다시 세우기 시작했다.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그 동네를 떠날 때, 그 아이에게 나와 같은

이종족을 만날 수 있도록 마법을 건 다음 헤어졌다. 이때, 다시 만나자고 말하기는 했는데, 몇 년 뒤에 그 아이를 광하시 시청 시장실에서 만나게 되는 것을 그 당시에는 몰랐다.

 

***

 

“생각은 여기까지만 하고 일이나 하자.”

 

그 생각에서 빠져나온 덕개는 대형 프로젝트 파일을 완성하기 위해 열심히 내용을 작성했다. 자신의

꿈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이 되기를 바라면서. 그 프로젝트는 재개발 동네 근처에 인간들이 사는 주거단지

설립계획이었다. 덕개는 집중해서 파일을 작성하였더니 1시간밖에 걸리지 않았고 덕개는 마지막으로

그 파일을 쭉 읽어보며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였다.

“완성은 했으니까 내일 다른 이들에게 물어봐야겠다.”

 

덕개는 그 파일을 종료하고 퇴근 시간이 될 때까지 다른 일을 했다.

 

이때, 덕개는 몰랐다. 며칠 후 잠뜰이 시청에서 일하게 되어 그 프로젝트의 담당자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아파트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는 말을 듣고 그곳에 방문하여 각별, 수현, 공룡, 라더가 사고를 친 모습을 보게 되는 것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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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당신이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? 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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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. 샬롯 | I. 이루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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